859장: 한나의 선동

오후 퇴근 시간, 와이어트는 사무실을 나서다가 한나를 발견했다. 그녀는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, 턱을 괸 채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.

그녀 앞에 놓인 휴대폰은 계속해서 알림이 울리고 있었다.

그녀는 완전히 멍한 상태였고, 주변의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.

와이어트는 다가가서 두 손가락을 구부려 그녀의 책상을 몇 번 두드렸다.

한나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.

그는 그녀의 얼굴 앞에서 손을 흔들었다.

여전히 아무 반응이 없었다.

와이어트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, 작게 기침으로 목을 가다듬은 후 불렀다. "한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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